180701 <스모크> 2pm
캐스트: 박한근 김재범 유주혜
1. 정말 첫등장부터 처음 보는 범초였고 덕분에 좀 신기한 기분으로 봤다. 재연 자막이었는데 또 새로운 범초를 봐서 재밌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고. 범근혜 왜 또 없는지 너무 슬프다,,, 셋 조합 늘 사랑하고요,,, 노래도 짱짱하고요,,, 마지막 장면 간만에 참 벅찬 느낌으로 봤다.
2. 범초 정말 좋았지만 아쉬운 게 한 번만 더 보면 오늘 이 사람이 준비해왔던 걸 전부 볼 수 있을 것 같단 느낌이 왔는데 못 본다는 거... 왜 범근혜는 오늘이 마지막이었는지 슬퍼줌. 어쨌든 그럼에도 새롭게 느껴진 것들이 전부 납득이 갔고 오늘 노래도 너무 짱짱했다. 범초 많이 사랑했다...☆
주혜홍은 어째 이번 시즌 끝까지 제대로 화해를 하진 못했으나 일단 내가 주혜홍의 캐해석을 너무 사랑했다. 오늘 보며 새삼 느낀 거지만 나는 이 배우가 만든 홍을 좋아하나봄. 노래도 좋았고 본인 해석도 너무 잘 보여줘서 완벽하게 만족하진 못해도 마지막까지 잘 봤다. 주혜홍 행복해야 해ㅠㅠ
근해는 매번 볼 때마다 범초랑 같은 무게를 가진 해라서 참 좋았고요ㅠㅠ 마지막에 종이를 끌어안고 계단을 올라가던 모습은 아마 계속 기억에 남을 듯. 안 맞는다고 종종 얘기했지만 그건 정말 개취의 영역으로... 근해는 나름 꾸준하게 좋아했습니다ㅠㅠ
3. 범초 오늘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평소의 모습과 되게 달라서 놀랐음. 그렇게 눈이 맑은() 범초는 처음 본 거 같았다. 그런 비난 소리 자체 보다는 왜 "내"가 이런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는지가 좀 더 화났던 것 같단 궁예를 해봄. 정말 처음 보는 어리고() 화가 많은 범초였음. 그래서 난 사실 이때부터 오늘 자막하는 게 너무 아쉬웠던 것이다... 이 새로운 초에 나와 배우 모두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는데ㅠㅠ
어쨌든 뒤에 가서 해한테 지금이라도 관둘지 물어보는 게 꼭 초 본인도 확신을 못해서 해한테 물어보는 것 같아가지고ㅠㅠ 이런 부분이 되게 어려 보였던 것 같음. 그 와중에 해가 불안해 보이니까 입모양으로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마지막 카운트 할 때까지 계속 다독여주는 거 무슨 형제 같고(이 극 아님) 좋았다.
오늘 글 버릴 때도 한참을 종이뭉치 바라보면서 버리질 못하다가 결국 집어넣는 거 너무 슬펐고요. 해한테 소리 질렀다가 앗차 하고 눈 마주치려고 허리 숙여가며 바다 가고 싶다 하지 않았냐고 다정하게 말하는 거 참 소름 돋고 좋았지. 해가 물 떠다주니까 괜히 재빨리 자리 뜨려고 하는 것도 좋고ㅠㅠ
아 범초 총 꺼낼 때 꼭 해 쪽을 한 번 확인하고 꺼내던데 무슨 생각하면서 꺼내는 건지 좀 궁금함. 홍한테 넘어가지 말라고 얘기하는 거 정말 절박해보여서ㅠㅠ 마지막 티켓을 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 오늘 참 이 부분 좋았다.
이 부분이었나 옆모습을 보니까 약간 웃는 표정이었는데 정면 보는 순간 눈에 눈물 고여 있어가지고 기겁했는데ㅠㅠ 진짜 범초ㅠㅠ 근데 해한테 네가 잘하면 되지 않냐면서 "잘할 수 있지?"하고 쓰다듬어주는 건 넘 인성...ㅋㅋㅋ 거기에 매번 고개 끄덕여주는 근해 진짜 착한 사람이다.
총 건네줄 때 꼭 총구를 본인 쪽으로 해서 주는 범초를 사랑합니다. 자기를 쏘라는 거 같아서 매번 눈에 밟힘. 장난스럽게 본인 머리 쏘는 시늉하는 것도 사랑하고 해가 빨리 와야 된다고 하니까 도망치듯 뛰어나가던 것도 사랑하고ㅠㅠ
주혜홍 해 보자마자 온갖 감정 섞인 표정 되는 거 너무 좋지. 해가 자기 기억 못하는 거 같으니까 또 변해가는 것도ㅠㅠ 홍도 참 힘들었겠다 싶고 어떤 마음으로 착각했다고 얘기했을지 새삼 슬펐음. 그 얘기하고 해한테 좀 싸늘하게 말하다가 해가 바다에 대해 얘기하니까 서서히 표정 풀어지는 것까지 너무 좋았다. 생 부를 때도 재연 들어서 가사 바뀐 거 오늘 처음으로 와 닿고 생각이 많았네.
아무튼 이야기 들려줄 때 매번 우는 근해 주혜홍 좋아하고요. 오늘도 근해가 자기 옛날이야기 진짜 좋아한다고 또 끼어드니까 주혜홍 조용히 하라고 쉿 해주는 거 너무 귀여웠음ㅋㅋㅋ
춤출 때도 주혜홍 해한테는 웃어 보이는데 고개 돌아갈 때 슬픈 표정되는 거 진짜 슬프고요!ㅠㅠ
오늘따라 범초 쿵쾅거리면서 올라오는 거 진짜 호러 같았닼ㅋㅋㅋ 동선 바뀐 거 아침드라마 같은 느낌은 덜 드는데 매번 너무 무서움ㅋㅋㅋ 범초랑 주혜홍 조합은 서로 마주 볼 때 대화하는 느낌 들어서 참 좋다. 눈빛 사이로 오가는 대화가 보여서.
아무튼 범초 그렇게 절박한 만큼 화내는 거 너무 좋지요. 그 어린() 느낌에 더 잘 맞는 거 같기도 하고. 해가 홍한테 쏘아붙일 때 홍의 반응을 계속 관찰하는 것도 좋고 근해가 홍 손 잡으려고 하니까 붙잡는 것도 좋고 근해가 자기 손 피하니까 답답한 표정 되는 것도 좋아하고. 그럼에도 해가 쓰러질 때마다 엄청 놀라고 해가 숨 쉬는 거 확인하고서야 홍한테 화내는 게 너무 좋음.
자기는 해한테 아무 짓도 안했다며 무대 잠깐 서성이면서 얘기하는데 그것도 느낌이 다르더라.
오늘 처음 든 생각인데 홍은 본인에 대한 기억을 사랑으로 접근했지만 정작 해가 반응한 건 고통이라는 키워드인 거 홍한테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ㅠㅠㅋㅋㅋㅋ 그 상태에서 굳이 넌 고통의 덩어리라고 극딜하는 초 인성...ㅋㅋㅋ 원하는 게 뭐냐는 홍의 말에 망설이다가 이젠 한계라고 하는 범초 너무 슬펐음. "그깟 글?"하고 얘기하는 말투도 정말 화난 투였고.
"너 예전에도 이랬어."라고 하고 바꿔 한(실수인지 뭔지<) 대사가 더 좀 철렁했던 이유는 생각보다 얘가 해랑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왜 이런 고통을 초가 견뎌야 하는 거죠... 난 죽고 싶다고 이렇게 소리 지르는 범초도 처음 봤고요... 그렇게 말해놓고 홍이 방법 있다니까 흔들리는 거 미친다ㅠㅠ "나야. 내가 나라고."하는 대사는 들을 때마다 기절한다.
오늘은 아예 작정하고 해한테 홍이 나쁘다고 고자질()하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참. 해와 기억을 공유하는 입장에서 홍 때문에 본인도 힘들었겠구나 싶기도 하고ㅋㅋㅋ
홍 쏘고 나서 홍 따라하는 범초의 실종된 인성을 찾습니다...ㅠㅠㅋㅋㅋ 그렇게 못되게 굴다가도 우린 그저 연기라면서 울먹거리는 범초 보고 있으면 슬퍼진다는 게 함정. 이러려고 날 데려왔냐는 홍의 말에 차마 긍정하진 못하고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거ㅠㅠ 아 여기서 근해 총소리 들리니까 고개 숙이고 엎드려서 떨고 있다가 홍 목소리 들리니까 벌떡 일어나서 살펴보는 거 좋더라.
범초 악에 받쳐서 네가 날 거기로 떠밀었지 않았냐고 하고 노래 시작하는 거 너무 좋았지. 오늘 거울씬 진짜 다 사랑이었고요. 거울 안에 있을 때는 되게 건조한 웃는 표정이다가 거울 밖으로 나오면서 혼란스러워 하더니 눈에 눈물 차오른 거 너무 대박이었다. 오늘 바뀐 범초 때문인지 근해도 좀 화를 내면서 뭐가 바뀔 수 있냐고 홍한테 쏘아붙이는데 다들 주혜홍한테 왜 그러냐ㅠㅠ
생2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주혜홍이 이렇게 노래 부르는 거 너무 사랑해서 답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해는 못하겠지만 소름 돋고 난리 남.
범초 총 건네줄 때 대사가 "괴롭기만 한 인생을 끝내자, 제발." 이거인 것부터 시작해서 거의 쓰러질 것처럼 해 붙잡고 죽으라고 하는데 잠깐 백작님 본 기분까지 들고 근데 또 백작님이랑 완전 느낌이 달라서 더 미치고 팔짝 뜀< 끝까지 해한테 기대지도 않고 또박또박 얘기하는 그게 참 범초 같았다.
근해 계속 총 안 받고 있다가 범초가 내밀고 있으니까 덜덜 떨리는 손으로 총이랑 범초 손을 감싸 쥐는데 너무 슬펐고요! 범초 주혜홍이 필사적으로 쳐다보는데 고개 절레절레 젓는 것도 슬펐지만 뒤돌아서니까 얼굴 다 젖어있던 거 너무너무였네ㅠㅠ 그렇게 총 넘겨줘놓고선 그렇게 펑펑 울고 있었냐고ㅠㅠ
더 슬픈 건 홍이 해한테 자신이 네가 꾼 꿈이고 희망이라 할 때 일그러진 거ㅠㅠ 뒤에 홍이 초한테 너도 해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거라 하는 게 그렇게 와 닿을 수가 없었고요ㅠㅠ 정말 해와 삶,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나오는 범초의 그 반응들을 사랑한다ㅠㅠ
거울 깨진 뒤에 울면서 웃는 표정 오늘 앞자리 앉은 덕분에 재연 들어서 처음으로 봤는데 너무 맴찢이고!ㅠㅠ 거기 조명을 그렇게 해버려서 범초 표정 못 보는 거 매번 한이었는데 전진이 답이었다니,,, 전진을 해야 볼 수 있다니,,, 그리고 그 조명 속에서도 연기를 계속 하고 있다니,,, 여러모로 충격적이었음.
아무튼 오늘 이 새로운 범초 때문인지 날개가 더 울컥하고ㅠㅠ 근해도 오늘 범초가 신경 쓰였는지 날개 내내 범초 엄청 챙기더랔ㅋㅋㅋ 원래 이렇게까지 둥기둥기해주진 않았던 거 같은데ㅠㅠㅋㅋㅋ
"그래도 계속 써야겠지?"하고 물어보던 범초와 그런 범초를 보고 웃던 근해와 날 끌어안고 계속 써야하지 않겠냐 하는 주혜홍까지 오늘은 참 날개가 기억에 남을 공연이었던 것 같음. 사실 연출이 만들고 싶었던 스모크는 그런 거겠지. 하지만 지금까진 아무리 여기에서 울컥해도 이 장면이 가장 기억날 거 같단 생각이 들 거라고는 정말 생각 못했었음. 그걸 범초가 해냅니다,,, 그 점이 참 마음에 안 들면서도 배우 뽕은 차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자막인 거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잘 봤고 그동안 재밌게 보게 해준 범초와 주혜홍 근해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기타 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80712 <시카고> (0) | 2018.07.26 |
|---|---|
| 180706 <줄리엣과 줄리엣> (0) | 2018.07.26 |
| 180616 <스모크> (0) | 2018.07.09 |
| 180526 <스모크> (0) | 2018.05.31 |
| 180510 <스모크> (0) | 2018.05.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