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09 8pm <프라이드>
캐스트: 배수빈 정동화 임강희 이원
전체적으로 감정이 이렇게 격했던 프라이드는 처음이었다ㅠ 초반엔 그게 좀 붕 떠있단 느낌이었는데 1막 5장에 가니... 올리버가 그렇게 싸늘하게 필립을 두고 나가려는 것도 처음 봤고 그렇게 반항하는 것도 처음 봤다. 덕분에 멘탈이 아주 그냥ㅎㅎㅎ 2막 3장에서 필립의 사진 얘기를 하며 울먹이더니 난 누구지? 뭘까? 하면서 계속 울던 올리버가 가슴 아팠다.
프라이드의 핵심 포인트 대사는
변화를 믿어?/사람이 변할 수 있다고 믿어?
이거 같음.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고 변하고 그렇게 역사라는 걸 만들어가는 과정이 다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역사'라는 단어 자체가 참 거창하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그 단어만큼 잘 나타나는 게 없는 거 같다. 꽃리버가 대사 치는 무게도 무거워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는데.
오늘 그래서 2막 5장에서 정말 간절하게 올리버가 필립을 쳐다보며 그 대사를 치는데 단순히 자신이 전처럼 그렇게 헤픈 사람이 아니니 돌아와 달라고 붙잡는 말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자신을 변하게 해준 필립에게 고맙다고 그 진심을 전하려는 말이었다. 덕분에 매번 걸렸던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거 같아.' 가 자연스럽게 들렸음. 꽃리버가 거기서 울먹이니까 진짜 먹먹하더라. “질문에 대한 답을 들었다.”라고 하면서 와앙 울어버리는데 15올리버도 그동안 힘들었을 거라고 확 와 닿았음.
초반에 필립의 유머 감각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그렇게까지 욕먹을 개그인가 했는데 오늘 배필립잌ㅋㅋㅋ 진짜 눈새같이 대사를 쳐섴ㅋㅋㅋㅋㅋ 꽃리버랑 강희실뱌 둘이 정-적 상태로 배필립을 쳐다보기만 하는 거 졸귀였엌ㅋㅋㅋㅋ 으읔ㅋㅋㅋㅋㅋㅋ
이원배우는 나랑 어딘가 계속 안 맞아... 괜찮긴 한데 어딘가 별로... 으으으음... 하지만 의사는 정말 개새끼 같이 잘 표현하는 듯ㅋㅋㅋㅋㅋㅋ
또 오늘 좋았던 게 뭐가 있을까... 일단 2막 3장은 다 좋았던 듯 히어주주우구ㅜ루루루유ㅠㅠ 1막 초반부터 배필립이 랩을 하고 꽃리버도 따라서 붕붕 뜬 느낌이었는데... 1막 5장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걸까...
58꽃리버가 진짜 그렇게 단호박 먹고 필립한테 쏘아붙이는 걸 처음 봤다. 원래 그냥 필립을 어르고 달래는 느낌이 강했고 안타까워서 소리 지르는 거 같았는데 오늘은 그냥 필립에게 정말 실망한 것처럼 보였음. 실망하고 분노하고 배신당했단 눈이었어ㅠㅠ 그래서 배필립도 지난번에는 그래도 좀 꽃리버한테 기대서 울고 꽃리버 얼굴을 쓰다듬고 막 그랬는데ㅋㅋㅋㅋ 그런 거 없엉ㅋㅋㅋㅋㅋ 그냥 파워 키스☆하더니 넘어갘ㅋㅋㅋㅋㅋ 그런 와중에도 꽃리버 뺨 때린 뒤에 표정이 정말 황망해서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다닥 가서 자기가 때렸던 뺨 쓸어보는데 꽃리버는 무슨 장화 신은 고양이마냥 쳐다보고 있고 왜 사랑하는데 행쇼하질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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