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18 8pm <엘리펀트 송>
캐스트: 정원영 김영필 고수희
1. 별로 쓸 게 없다 일단.
2. 엘송이란 극 자체가 참 아리송한 게 끝나고 보면 결국 난 90분 동안 애새끼 신세한탄을 들어준 게 전부다. 남는 게 1도 없네... 텍스트 자체가 좀 나랑 안 맞는단 생각이 슬슬 들음. 절박한 외침. 그래 마이클에겐 그 극 전체가 절박한 외침이었겠지. 삶의 의미를 죽음에서 찾을 수 있으니까 죽음을 위해 맹렬히. 근데 어쩌라고...? 87분을 끈질기게 봤더니 사랑! 사랑을 원해! 하면서 죽어버렸어. 자살쇼를 87분이나 봤네. 스고이.
3. 암튼 그 텍스트를 더 재미없게 만든 게 연출인 듯. 뭐 내가 연출을 어떻게 바꿨음 좋겠단 대안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말을 아끼겠지만 별로라고는 한 마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4. 햇사리가 연기를 못하나... 하면 그건 또 애매하게 아닌 듯. 근데 뭔가 일관성이 없다 해야 하나. 귀여운 건 뜬금없이 계속 귀여운데 또 말할 땐 어른스러우니까 뭐가 뭔지... 확실한 건 은마이클이 더 취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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