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29 <스모크>

2017. 5. 1. 22:47 from 기타 극

170429 <스모크> 3pm

캐스트: 정원영 김재범 유주혜




1. 자체레전을 갈아엎었다. 진짜 이런 범초 처음 보고 스모크 보다가 울뻔한 적은 또 처음이곸ㅋㅋㅋ 좀 늘어지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오늘 셋이 정말 잘 맞아 들어가서 너무 즐거웠음ㅋㅋㅋ 

몰랐는데 이 셋 페어막이라고 해서 슬퍼진다...



2. 햇해 너무 좋아! 오늘 진심 목상태도 좋아가지고 음도 남아돌고 막판엔 올려 불러가지고 눈 튀어나오는 줄... 햇해랑 범초가 만났을 때 나오는 그 특유의 분위기 정말 사랑임ㅠㅠ 어른스럽고 귀엽고 눈물도 많고 범초랑 같으면서도 다른ㅠㅠ 너무 잘함ㅜㅠ



3. 사실 오늘 범초 어떨지 넘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급하게 보러 간 거였는데 역시 걱정 따위 하는 게 아니었다. 저는 쓰레기 우거지이고 범시는 연기천재십니다...< 목도 짱짱해서 좋아죽었다. 햇해를 만날 때의 그 스윗하지만 팽팽한 범초가 너무 좋다ㅠㅠ



4. 주혜홍과 오늘 대충 화해를 한 듯. 사실 주혜홍이 제일 내 취향이 될 수 있는 홍이라서 지난번에 더 슬펐는데 오늘 보니까 괜찮았다. 삶보다는 죽음과 맞닿아있는, 해의 불행한 인생을 끌어안고 있는 홍이라 참 좋음. 템포가 느린 건 좀 힘들지만.



5. 오늘 스모크 제목이랑 홍 모습 영상 안 나온 거 스태프들 정신 차리라고 얘기하고 싶은 마음 반 영상 계속 없이 가도 괜찮지 않냐고 건의하고 싶은 마음 반.



6. 오늘 범초 처음에 등장해서 '제 1의 아해가~' 하고 중얼거리는 게 아니라 그냥 '나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하고 시작하더라. "내 글이 미친놈의 헛소리? 내 글이 왜 미친놈의 헛소리,"하면서 종이 끌어안고 중얼거리는데 너무 시작부터 짠해가지고ㅠㅠ 세상이 나쁘다 진짜ㅠㅠ< 

울먹이면서 글을 쓰다가 결심한 듯 "내 문자를 영원히 가둔다."하고 퇴장. 


아 오늘 주혜홍 목은 좀 별로였음. 지난번보단 좋았지만. 

아무튼 범초 햇해가 물어보니까 완전 부드러운 목소리로 맘이 바뀌었냐고 하면서 쓰담쓰담 해주기까지 하면서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곸ㅋㅋㅋ 햇해한테 왜 이렇게 매번 스윗한 거얔ㅋㅋㅋ 

오늘따라 심하게 기침하고 힘들어해서 더 안쓰럽고요! 홍을 납치하는 것에도 크게 망설임이 없는 거 같음. 이미 그러기로 결정한 사항이니까. 

글 버리려고 하는 범초 붙잡고 이걸 왜 버리냐고 하는 햇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거 같아서 참 기분이 묘했다. 

범초 그런 햇해한테 한 번 큰 소리 냈다가 잠깐 울음 참고 조곤조곤 글들 버려야 한다고 얘기해주는 거 진짜... 어떻게 이렇게 스윗해...(다른 해들을 본다)

"후회하니?"하고 어미도 부드럽게 바꿔서 말하는 거 미쳤음이다... 해 앞에 한 쪽 무릎 꿇고 손 토닥여주면서 설득하는 것도 어휴어휴... 

일이 잘못되면 저 여자 죽일 거냐고 물어보는 거 사실 일이 잘되면 홍이 죽는다는 생각을 오늘에서야 해서 "글쎄?"의 그 미묘한 어투를 드디어 이해한 기분이 들었다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세상스윗하게 계속 얘기하다가 총 건네주려 다가가서 갑자기 해 멱살을 잡고 총구 들이미는데 기절하는 줄;; 

감정이 순간적으로 격해져서 총을 내리질 못하고 잠시 그러고 있다가 억지로 웃으며 "장난이야, 장난."하고 눈도 안 마주치고 도망치듯 걸음 옮기는 거 진심 지금 얘가 얼마나 한계인지 확 와 닿아서;; 넘 안쓰러웠네... 

햇해 "걱정 말고 빨리 와!"하는 디테일 너무 귀엽지ㅋㅋㅋ 


초 나가고 나서 얼마 안 돼서 바로 총 위험하다며 서랍에 넣는 것도 진짜 착해보였다ㅋㅋㅋ 

보통 홍이 어느 정도 손목 아프다고 하면 대충 넘어가서 풀어주는데 오늘 햇해가 계속 고민하면서 안 풀어줘가지곸ㅋㅋㅋ 주혜홍이 한참을 우는 척 해야됐닼ㅋㅋㅋ 

주혜홍 진짜 성격 나빠 보이는데 해한테만 한정으로 맘 열어주는 그런 사람 같지. 그게 참 좋다. 그런 점이 햇해랑 묘하게 닮은 거 같기도 하고ㅋㅋㅋ 

글을 해가 쓴 게 아니라고 한 거 듣자마자 주혜홍은 누가 자길 납치했는지 좀 감을 잡은 거 같던데. 

해 이름 가지고 드립치니까 햇해가 재미없다고 단호박 먹어서 쭈글쭈글한 목소리로 미안하다고 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다ㅠㅠ 


범초 다시 등장했는데 나가기 전의 스윗한 모습은 싹 사라진 채로 소리 지르면서 해 붙잡는 거 보고 깜짝 놀람ㅠㅠ 진짜 여유 없는 사람ㅠㅠ... 정말 화를 내서 햇해도 엄청 범초 눈치 보고ㅠㅠ 

근데 초가 거짓말한 거 듣고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라고 물어보는 거 진짜 범초가 이전까지 얼마나 햇해한테 스윗했었는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범초 여기서부터 눈물이 쭈륵 흘러가지고 잠깐 뒤 돌아서 눈물 닦는 거 보고 정말 맴이 찢어졌다ㅠㅠ 

계속 무언가를 기대하는 얼굴로 해를 보다가 편안하다 하자마자 일그러지는 거 정말ㅠㅠ 

그렇게 힘들어하다가 해가 쓰러지니까 바로 가서 정신 차리라고 한동안 흔드는 거 넘 아이고!ㅠㅠ 

근데 여유 없었던 딱 그만큼 홍한테 더 빈정대고 더 어그로 끌어대는 거 정말 못됐음이다ㅋㅋㅋ 의자 위에 올라가서 "나 아직 살아있다!"하고 홍 흉내 내는데 진짜 어그로력 만렙ㅋㅋㅋ 

오늘 해가 너무 보고 싶었다는 말도 진심 같았고 무거운 만큼 가볍게 얘기했던 "이젠 한계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도 갑자기 말하다가 울컥하고ㅠㅠ "더 이상 달라질 수가 없어!"하고 큰 소리 내는 거 진짜 안쓰러워가지고ㅠㅠ 

주혜홍이 자기도 힘들어 보여서 참 여러모로 이 장면 너무 힘들었다ㅠㅠ 홍이 "그래 너 재주 없어. 네 말엔 에코도 없어."하니까 거기에 고개 끄덕이며 웃는 범초 보고 진짜 울 뻔했어ㅠㅠ 누가 범초 괴롭히냐고!ㅠㅠ 

홍이 그깟 글이라고 한 것도 한참을 "그깟?"하면서 따라하더니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ㅠㅠ 아이고ㅠㅠ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거야?"하면서 스르르 무릎 꿇고 앉아서 우는 거 진짜 미쳐버리는 줄ㅠㅠ 그 상태로 홍 손을 두 손으로 꽉 잡으면서 "나는 죽고 싶다. 나는 죽고 싶어."하고 간절하게 얘기하는데 와... 

홍이 뒤에서 껴안으니까 막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는 거ㅠㅠ 

정말 홍한테 방법이 있을 거 같아서 홍 붙잡고 방법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니어서 급 정신 차리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대꾸하는 것까지 넘 안쓰러웠지... 

자기 눈물 쓱쓱 닦고 해한테 괜찮냐고 다정하게 얼굴 쓸어주는데 쓸데없이 진짜 스윗하다고ㅠㅠㅋㅋㅋ 

햇해 여기서부터 계속 울기 시작하는데... 괜찮은 걸까 좀 걱정됐다() 이 부분 홍 또는 해의 인생 때문에 초도 참 힘들었겠구나 하고 새삼 느껴져서 더 슬퍼졌음ㅋㅋ큐ㅠㅠㅠ 

홍이 바다로 해를 데려가려고 한 거냐고 노래 끝내니까 범초가 우는 채로 웃으면서 "아니? 해가 나를 거기로 데려가줘야지."하면서 해한테 다가서는데 정말 안쓰럽기도 하지만 내가 다 무서워가지곸ㅋㅋ큐ㅠㅠ 

범초도 계속 울면서 햇해 붙잡고 노래하는데 참 여러모로 슬프더라ㅠㅠ 거울씬 둘 다 그렇게 똑같이 울면서 하니까 더 같은 사람 같고 그랬음ㅠㅠ 

와중에 햇해 갑자기 음 높여 불러가지고 진짜 놀랐음. 역시 노래 잘하는 사람 너무 좋다< 

지난번엔 안 그랬는데 오늘은 햇해가 홍을 확 밀어내가지고 주혜홍 너무 애잔해져버림ㅠㅠ 주혜홍도 힘들지만 한 번 더 해보자고 한 거였는데ㅠㅠ 해가 끌어당길 때만 해도 그냥 따라갔다가 자길 가두려는 거 알아차린 뒤에 발버둥치는 거 넘 안쓰러웠다ㅠㅠ 

범초 거울 밖으로 꺼내진 다음에 무너지는 거 진짜 좋지... 

아 오늘 진짜 대박적이었던 게 범초가 햇해한테 총 건네주면서 "미안해."라고 했다고ㅠㅠ 아ㅠㅠ 진짜 맴이 찢어진다ㅠㅠ 

주혜홍이 범초 붙잡고 "살고 싶잖아!"하는데 범초 줄줄 울면서도 손 절대 안 내리고ㅠㅠ 햇해가 미안하다고 하니까 눈 감고 허탈하게 웃는 거까지 너무 슬퍼준다ㅠㅠ 


햇해 다시 돌아오고 나서가 참 좋은 게 진짜 뭔가 어른남자 같아가지고ㅋㅋㅋ 초랑 해한테 얘기하는 말투 같은 거 너무 좋음ㅋㅋㅋ 

셋이 전부 결국 다시 펜을 들고 웃으면서 글을 쓸 수 있게 됐다는 게 오늘의 제일 좋았던 포인트 같다ㅋㅋㅋ 이게 그렇게까지 어색하지도 않고. 정말 이젠 셋이 함께 글을 쓸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던 오늘의 엔딩.



+) 스모크 이렇게까지 볼 예정이 전혀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웨이투파가 되어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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