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02 <스모크> 8pm
캐스트: 정원영 김재범 김여진
1.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범햇 조합만 믿고 잡았는데 홍이 이렇게 깽판을 치네. 한 사람이 이렇게까지 깽판 칠 수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고 갑니다. 범초도 오늘 영 감을 못 잡겠고 대체 이틀 전이랑 홍 하나만 다른데 어떻게 이래.
2. 햇해는 오늘 유일하게 좋았는데 문제는 혼자 감정이 쭉 달리고 있으니까 햇해도 이해가 안 감ㅋㅋㅋ 아 뭐 이랰ㅋㅋㅋ 햇해 노래 제가 참 아끼고요. 연기도 오늘 너무 좋았는데... 예... 그랬네요.
3. 범초는 보는 내내 저게 범초가 힘든 건지 본체가 힘든 건지 모르겠더랔ㅋㅋㅋ 내가 이 배우 스케줄을 알고 있어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진심 범시 연기 보면서 노선이 널뛰나 하는 생각이 든 거 처음이다... 이해는 함. 홍이 너무 깽판을 치고 있었거든. 그래도 슬픈 건 어쩔 수 없네.
4. 문제의 여진홍. 처음에 보따리 얘기하면서 대사 씹을 때부터 내가 예상을 했어야 하는데. 여즉 여진홍 좀 불호 포인트가 있다고 얘긴 했지만 피하고 싶단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는데 오늘 보는 내내 이 배우 회차 표 남아있나 생각하고 있었음.
노래 진짜... 노래를 하고 있는 건지 대사를 하고 있는 건지... 이렇게까지 노래를 못할 거면 본인 음역대를 알 텐데 대체 이거 왜 한다고 한 거지?
그리고 연기를 하려면 대사부터 제대로 치던가. 혼자 감정에 젖어가지고는 제대로 대사도 못 하고ㅋㅋㅋ
감정도 다른 캐릭터들이랑 하나도 안 맞고 혼자 드라마퀸임ㅋㅋㅋ 혼자 울고 혼자 웃고 혼자 힘들고 대사도 혼자 느려가지고 다른 배우들이 한참 기다려주고 극이 늘어지고 이런 난장판이 따로 없다... 마지막으로 달려갈수록 혼자 계속 흐느적거리면서 우는데 진짜 화가 나더라.
오늘 범초도 좀 별로긴 했지만 범햇 2인극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고요ㅋㅋㅋ 저기 홍이 해, 초랑 동일인물인 거 아세요? 정말 놀랍죠! 모르시는 거 같더라고요!
너무 별로였다... 덕분에 극 흐름도 뚝뚝 끊기고 집중 하나도 안 됨. 제 스모크 안 이랬거든요.
5. 오늘 극세사로 후기 쓰기도 싫지만 기억나는 장면들 몇 개만.
범초는 여전히 햇해한텐 스윗하지만 지난번처럼은 아니던. 본인이 너무 힘들어서 남 챙기기가 불가능해보였다ㅠㅠㅋㅋㅋ 해한테 총 겨누고 나서도 뒤늦게 "놀랐지? 미안."하고 쓰다듬는데 본인도 자기가 이럴 줄 몰랐던 거 같았고... 글 버릴 때 오늘만큼 단호박인 거 처음 봐서 되레 맘이 아프더라ㅠㅠ
여진홍이 범초한테 혼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볼 쓰다듬으려고 손 뻗으니까 그전까지는 멍하니 손길 받고 있던 범초가 화들짝 그 손을 피하면서 "언제부터 우리야."하는 것도 너무ㅠㅠ 사실 여진홍이 초를 자꾸 만져대는 거 정말 싫은데 범초가 이렇게 반응하니까 좀 좋게 보이더라ㅋㅋㅋ
"아니? 해가 우리를 데려가 줄거야."하면서 너도 이렇게 사는 거 지겹지 않냐고 하는 범초 오늘따라 무서웠고요...
햇해한테 총 건네주고 잠시 눈을 감고 그대로 앉아있는데 그게 너무 좋았음<
여진홍이 살고 싶지 않냐고 범초 얼굴 만져대면서 말하니까 범초 눈만 데굴 굴려서 여진홍 내려다보다 울컥하는 거 보고 대체 저 상황에서 어떻게 집중하는 거지 싶어서 놀랐닼ㅋㅋㅋ 여진홍 진짜 목소리도 안 나오고 뺨 만지는 것도 너무 깼는데ㅋㅋㅋ 대단해 대단해...
오늘은 엔딩도 너무 뜬금없게 느껴졌지만 그때쯤에는 내가 해탈을 했어서 뭐라도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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