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28 <모범생들> 8pm
캐스트: 문태유 안창용 정휘 권동호
1. 지난번에 이 조합 본 뒤로 한 달도 안 지났는데 이렇게 재밌어질 일인가. 진짜 놀랐다. 대유잼이네! 지난번보다 훨씬 쫀쫀하고 펄떡대던 캐릭터들.
좀 붕 뜬 느낌이긴 했는데 그것도 좋았다. 더 지나면 어떻게 돼있을까 너무 궁금하다.
2. 오늘 분위기가 좀 떠있던 거는 문명준이 엄청 감정적이어서 그랬던 거 같음. 욕도 많이 하고ㅋㅋㅋ 덕분에 좀 더 애 같던 명준이. 사회생활도 힘들어하면서 잘 했을 거 같고< 근데 아무리 이래도 문명준은 문명준인 점이 재미있었음ㅋㅋㅋ 나쁘다 정말.
휘민영은 지난번보다 훨씬 수페리어해졌더라! 진짜 좋던뎈ㅋㅋㅋ 지난번엔 발성도 좀 답답하다 싶었는데 오늘 보니까 또 괜찮은 느낌. 동작도 다 정리된 느낌이고 재밌었다.
오늘 보면서 제일 놀란 건 창용수환. 나랑 맞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지난번보다 훨씬 쫀쫀해져있더라. 정말 좋았다. 그리고 매력 있어ㅋㅋㅋ 귀여운 짓 하는 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음()ㅋㅋㅋ
동호종태는 안 본 사이에 더 명준이를 좋아하고 있어서 더 안타까워진 느낌? 마지막에 배신감에 찬 표정 진짜ㅋㅋㅋ 커서도 명준이만 보던 시선.
3. 보통 나는 범생을 볼 때 민영이랑 명준이 위주로 보고 이 극 자체도 둘의 싸움(이라고 하기엔 너무 일방적이지만)이라 생각했는데 문명준이랑 동호종태가 있으면 이 둘에 초점이 맞춰짐.
둘이 가진 서사가 확실하고 그게 끝까지 이어지는 느낌이 있는 듯. 애초에 내가 종태라는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둘 얘기는 참 재밌다.
좀 여담이지만 내가 종태한테 왜 그렇게 정이 안 가나 여즉 모르고 살았는데 올해 알았다. 그가 결국은 부모님이 차려준 공업사에서 일한다는 서사 자체가 참 정 떨어지는 느낌이야. 나의 자격지심일수도 있겠으나ㅋㅋㅋ
아무튼 결론은 문명준과 동호종태가 주고 받는 게 참 좋다고.
4. 문명준 처음 입모양이 확실히 "씨발"인 것부터 동공지진했는데ㅋㅋㅋ 수환이한테 빈정거리는 것도 훨씬 듣는 사람 기분 나쁜 톤이곸ㅋㅋㅋ 참 대단했닼ㅋㅋㅋ
그리고 휘민영 오늘 출석부 개긐ㅋㅋㅋ 어흌ㅋㅋㅋ 창용수환이 진짜 미친 거 아니냐고 계속 화냈다ㅋㅋㅋ 나중에 그냥 넘어가자고 하고 넘어가는 시늉 하니까 결국 객석에서 야유가 나왔는데 너무 뻔뻔한 표정으로 지금 그런 사람들 자기 전에 생각날 거라고 했닼ㅋㅋㅋ
문명준이 민영이한테 시험 잘 보라고 하니까 옆에서 창용수환이 “나는? 나는?”하고 계속 물어보는데 문명준 꿋꿋하게 눈길도 안주고 그 사이에 종치더랔ㅋㅋㅋ 문명준 그 사이에 휘파람 실력이 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전부터 생각한 건데 문명준은 책으로 손 뻗는 타이밍이 참 빠르다. 물론 끝까지 풀면서 온갖 욕을 하긴 했지만<ㅋㅋㅋ 기본적으로 점수만 잘 받으면 컨닝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 않는 그런 느낌? 물론 그만큼 점수에 절박해서 그랬겠지만서도.
의외로 오늘 옥상에서부터 좀 짠했는데 "I made my testament last night."이라고 예문 만든 디테일도 그런 이유 중 하나였고... 모나미 볼펜 집어넣을 때도 씁쓸하게 웃으면서 괜히 한 번 툭 쳐보고. 부담감이라기 보단 기댈 곳 없는 애 같았다.
그 이후에 얘가 원래 예민한 애긴 하지만() 확실하게 뭔 일이 있었다는 분위기를 팍팍 풍기면서 수환이한테 계속 짜증내고 그래가지고 좋았네.
창용수환 거울 돌려달라고 귀여운 짓 하는 것도 진짜 귀엽곸ㅋㅋㅋ
근데 문명준 여기서도 넌 물려받을 거 있어서 좋겠다고 삐딱하게 얘기하는 말투ㅠㅠ
이때 윤리 노트 찾다가 산수부터 끝내야겠다고 굳이 한 마디 더 넣는 것도 자연스럽고 좋았음.
창용수환 이번 일만 잘 되면 너 업고 다닌다고 뭐 필요한 거 없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문명준이 없다고 칼답해서 너무 웃겼넼ㅋㅋㅋ
종태가 컨닝하는 거 들었다고 하니까 문명준 바로 이것 보라는 표정으로 수환이 노려보는 거 완전 살벌하더랔ㅋㅋㅋ
문명준 그 작은 덩치로 종태한테 안 밀리고 똑바로 쳐다보면서 얘기하는 거 진짜 좋음. "너도 껴줄게. 광 팔아라?"하는 말투 최고됨.
그러다가 종태 나가자마자 쪼글쪼글해지는 겈ㅋㅋㅋ
근데 종태가 자기네 사이에 낀 뒤로 문명준은 자기가 맞을 거라서 무서워한 적은 한 번도 없는 듯ㅋㅋㅋ 종태 퍽 때리고 나서 당황한 것도 얘가 이거 싫어하는 거 같아서 앗차 한 거지 맞을까봐 무서워한 건 아닌 듯. 자기 덩치에 두 배는 되는 동호종태를 턱 끝으로 부리는데 무슨 조련사 같고...<
아 휘민영 지난번이랑 이번에 제일 달랐던 게 지난번엔 확실히 답지를 샀는데 오늘은 안 샀더라! 세상억울한 표정ㅋㅋㅋ
근데 문명준이 오늘 처음으로 웃은 순간이 안에 돈 확인했을 때였다^^... 민영이를 공부로는 이길 수 있다는 착각...을 했던 그 순간.
훌쩍훌쩍 하고 있는 휘민영 어깨 끌어안고 계속 웃으면서 공부가 그렇게 힘들었냐곸ㅋㅋㅋ 너무 나빴다...
휘민영 정말 잔뜩 독이 올라서 "개새끼들!"하는데 완전 이해 갔다ㅋㅋㅋ 그만 멈추라는 말에 대답하는 문명준도 왜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얘기 하냐는 태도라서 참.
다시 들어와서 봉투 건네줄 때 일부러 민영이랑 눈도 안 마주치고 바닥에 봉투 던져버리는 거 대박이었고욬ㅋㅋㅋ 심지어 그 바닥에 떨어진 봉투를 구두로 밟고 나가서 인성 실화냐고 경악함ㅋㅋㅋ 너무 좋은데?<
사고 마크에 누워있는 명준이 보고 일부러 무릎 꿇고 앉아서 담배 연기 뱉는 거 프로그램북 보니까 이번 시즌 민영이들은 다 하는 건가봐...? 어쨌든 휘민영이랑은 매우 잘 어울림. 휘민영도 담배로 성호 긋는 거 하더라! 다 좋았음.
문명준 어떻게든 종태 꼬시려고 머리 짜내는 거 눈에 보임ㅋㅋㅋ 어휴. 수환이도 계속 달래가면서ㅋㅋㅋ 문명준 머리 굴릴 때마다 손가락 움직이는 것도 좋고.
창용수환 명준이가 최후의 보루 얘기하니까 씩 웃으면서 바로 이해하는 거 보고 얘도 역시 공범이네 싶고 좋았음.
시험 볼 때 웃는 표정으로 "너 같은 놈한테 절대 안 져."하는 문명준이랑 다리 꼬고 앉아서 애들 비웃던 휘민영의 어그로력 싸움이 너무 재밌었다< 시험 끝났을 때 문명준 웃는 표정 최고...
하 동호종태 아무리 화나도 문명준 말 고분고분 듣는 거 너무 볼 때마다 답답 터지고 대충 예상은 가지만 문명준 대체 애를 어떻게 구워삶은 거야,,, 심지어 수환이랑 싸우고 있던 이유가 명준이 민영이랑 얘기한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다가ㅠㅠㅋㅋㅋ
지난번엔 동호종태 이렇게까지 명준이를 믿진 않었던 거 같은데...ㅠㅠ
아무튼 문명준 여기서 정말 감정적으로 욕하고 화내고 절망하고 있어서 많이 신기했음. 민영이가 자긴 그냥 풀어도 백점이라고 하는 그 순간에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거 너무 사랑이다.
종태 목 조르는 것도 얼마 못 가서 바로 놓고 "나 필요해."하면서 정말 간절하게 얘기하는데ㅠㅠ 동호종태가 그 말 듣고 결국 힘 푸는 것도 여러모로 이해가 가더라ㅠㅠ
휘민영은 아마 정말 답을 불러주지 않았을까 본인의 유능함을 증명하기 위해...?ㅋㅋㅋ
마지막에 동호종태가 반성문을 읽다가 배신감 어린 눈으로 문명준을 쳐다보고 문명준은 처음으로 만족스럽게 웃으며 "저희 모범생들이잖아요."하는 순간이 오늘 제일 기억에 남을 듯.
어른 문명준은 정말 종태를 "좋은 친구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서 그것도 나름대로 나빴고. "어이~ 서검사~"하면서 과장되게 폴짝폴짝 뛰는 것도 마냥 귀엽게 보이지 않더라.
마지막에 쪽지 준 것도 좀 순수했던 종태한테 감정적이 되어서 그랬던 거 아닐까 싶더라.
마지막 "씨발."도 참 복잡했던 오늘의 문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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