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1 <모범생들> 8pm
캐스트: 문태유 이창용 박은석 정휘
1. 오늘 엄청 텐션도 높았고 이상하게 참사가 많아섴ㅋㅋㅋ 이렇게 웃긴 범생 처음이었닼ㅋㅋㅋ 그거 때문인지 좀 어수선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다.
다만 이제 공연 후반인데 대사를 자꾸 씹는 건 재미로 퉁치기 좀 애매했네.
2. 문명준은 이제 이만큼 감정적이 되는 걸로 정했나 싶다. 나쁘지 않음.
다른 건 다 오케이인데 템포 느린 건 정말... 내 기준 참기 힘들어... 앞부분에서 자꾸 느린 게 자기연민 강한 느낌이라 듣기 너무 힘들더라. 안 그래도 명준이 서사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강조되는 기분이라서. 전에는 안 그래서 나랑 잘 맞았지만 언제부턴가 그마저...
그 부분 지나서는 뭐 다 좋았지만.
사실 오늘 창용수환 자막이라서 꾸역꾸역 보러 간 거였는데 정작 창용수환이 자꾸 대사를 씹어가지고;;ㅋㅋㅋ
그래도 새삼 첫 주에 창용수환 봤던 거 생각나면서 기분이 묘하더라. 정말 많이 달라졌고 좋아진 거 같아서ㅋㅋㅋ 보는 내가 다 뿌듯(ㅋㅋㅋ)했다. 본인 노선도 확실하고 그거에 맞는 디테일들도 가져왔고. 그래서 재밌었음. 귀엽고<
쥠종태는 지난번보다 훨씬 이해가 갔다. 전엔 그렇게 착한 종태는 처음이라ㅋㅋㅋ 충격 받아서 오히려 좀 생각 없이 봤는데 오늘 보니 쥠종태 나름의 서사가 있어서 그게 괜찮았음. 근데 오늘 쥠종태도 자꾸 대사를 절어가지고ㅠㅠ 중요한 부분에서 버벅이니까 좀 슬펐다.
휘민영은 이제 진짜 세지고 나빠져가지고 문명준이랑 싸우는 거 너무 재밌더랔ㅋㅋㅋ 덧붙여온 대사도 완전 재수 없고 좋았다< 아 화장실씬 통으로 너무 좋아서 입 벌리고 봤네. 휘민영도 첫 주에 비해서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 닿아서 더 좋았다.
3. 화장실씬에서 넷 다 전부 자기 캐릭터 너무 잘 보이는 거 같아서 좋아죽었음. 비록 오늘 좀 어수선해서 그런지 확 터지는 건 없었지만 사건 하나가 딱 던져졌을 때 각기 보이는 반응들이 다 찰떡같더라. 명준이가 자살하려 했단 얘기 들었을 때의 반응 같은 거.
잘 맞물리기만 했으면 더 좋았을 건데.
4. 문명준 처음에 수환이 청첩장 받을 때 표정 떨떠름한 거 너무 웃겼음ㅋㅋㅋ 완전 받기 싫어하던뎈ㅋㅋㅋ 두고 가는 게 정말 이해가 가더랔ㅋㅋㅋ
교복으로 체인지할 때 창용수환 아직 안경 안 썼는데 문명준이 안경을 써버려서 조명 일찍 들어온 것부터 오늘의 소소한 참사들은 시작된 것임<
문명준 오늘은 공부는 무슨~ 하고 얘기 안 하고 "그냥 평소 실력대로 보는 거야."하고 단정적으로 얘기해서 더 묘했다. 평소 실력이요...?ㅋㅋㅋ
아무튼 휘민영 처음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니체가 이런 말을 했다며 명언 얘기해가지고 물음표 띄웠는데 출석부 개그를 위한 빅픽쳐였음() 문태유관순, 조풍레오나르도 다빈치, 김도빈센트 반고흐, 박은석크라테스,,, 그의 개그에 매번 탄복하고 갑니다.
정말 정색하고 보고 있었는데 자기 개그에 빵 터져서 좋아죽는 휘민영을 보고 터져버렸넼ㅋㅋㅋ
창용수환이 계속 미쳤다고 뭐라 했는데 정작 자기 이름은 개그 안치고 넘어가니까 왜 자긴 없냐곸ㅋㅋㅋ 그랬는데 휘민영이 부드럽게 웃으면서 "수환아 박은석크라테스가 이런 말을 했어. 너 자신을 알라."해서 미치는 줄ㅋㅋㅋ 명준이는 "김명, 허준!"ㅋㅋㅋ
창용수환이 창피하다고 하니까 창을 피한다고 쇽쇽 피하는 시늉해가지고 환장파티함ㅋㅋㅋ 결국 창용수환도 자기도 모르겠다며 창 던지는 척 해주곸ㅋㅋㅋ 옆에서 점점 표정을 잃어가는 문명준까지 총체적으로 너무 웃겼음ㅋㅋㅋ
한동안 객석 분위기가 안 잡혀서 휘민영이 그만 웃으라고 결국 한 마디 함ㅋㅋㅋ 아 정말ㅋㅋㅋ
문명준 다시 "반장, 시험 잘 봐." 이걸로 대사 돌려놨더라. 개취로 이게 훨씬 문명준한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좋았다.
이렇게 빡쳐있는 문명준 처음 봤는데 정작 행동은 얌전해서 보기 훨씬 편했던 거 같음. 근데 방에 들어올 때는 완전 성질내고 있던뎈ㅋㅋㅋ 그거 진짜 그 나이 애 같아서 좀 좋았다.
하지만 난 봐버렸다 창용수환이 순간 움찔하는 걸ㅋ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떠벌떠벌 하는데 얼마나 강심장인 거지...< 맨날 그런 기본적인 걸 틀리냐고 뭐라 하는 문명준 너무 얄미움ㅠㅠ
오늘 수환이가 "미안해!"하니까 문명준 무슨 바람이 든 건지 갑자기 슬쩍 웃더니 창용수환을 의자채로 뒤로 밀어버림ㅋㅋㅋ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밀어가지고 완전 느리게 밀려갔는데 창용수환이 완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벽까지 밀려가더니 "나 간다?"하고 다시 의자 돌돌돌 끌고 옴ㅋㅋㅋ
명준이가 거울 던지려고 하니까 창용수환 무릎 끓고 갑자기 “수화니 미러 주떼여!” 해가지고 문명준이 현웃터져섴ㅋㅋㅋ 대체 그런 거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봤는데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고 대꾸해가지고 더 웃기고 귀여웠음ㅋㅋㅋ 끝까지 "귀여워 죽겠냐?"하고 뻔뻔스럽게 물어보는뎈ㅋㅋㅋ
명준이가 코 때린 뒤였나 중간에 창용수환이 갑자기 뭐 찾고 있으니까 문명준이 대사 하다가 너 뭐 찾냐고 물어봤는데 연필이 없다고 해서 둘이 잠깐 같이 찾는 타임이 있었닼ㅋㅋㅋ 근데 창용수환 자켓 안주머니에 있었음()
오늘도 문명준 여기서 사과에 연필 꼽고 좀 느리게 대사하던.
화장실에서 얘기할 때 문명준 계속 주위 보면서 누구 있나 살피는 거 좋지.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콩 때리는 것도ㅋㅋㅋ
창용수환 여기서 맨날 필요한 거 뭐 없냐고 얘기하는 거 재밌어하는 포인트 중 하나인데 오늘은 웬일로 문명준이 없다고 하니까 냉큼 없어? 하고 그냥 넘어가더라ㅋㅋㅋ
쥠종태 손가락 씻고 냄새 맡는 겈ㅋㅋㅋ 우리 종태 담배 펴서 오래 있던 거구나,,,
쥠종태가 세면대로 끌고 오니까 급격하게 옥타브 올라가던 문명준 목소맄ㅋㅋㅋ
창용수환은 정말 명준이를 동경하는 거 같아. '어른 같은' 명준이를. 그래서 이 부분 창용수환 대사 치는 거 참 좋아한다.
양아치들한테 종태 키 161.5라고 하는 것도 너무 귀엽곸ㅋㅋㅋ 대체 그 디테일 언제 생긴 거얔ㅋㅋㅋ 가운데 손가락만 펴는 거나 손목 꺾이는 거나 이 부분 초반이랑 비교하면 엄청 달라졌는데 훨씬 재밌고 보기 좋음.
문명준이 완전 지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해보자고 얘기하고 있을 때 쥠종태가 넋 빼고 있으니까 문명준잌ㅋㅋㅋ 듣고 있는 거냐곸ㅋㅋㅋ 그러더니 쥠종태가 문제 맞히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집중한 거냐고 해서 터졌닼ㅋㅋㅋ
쥠종태 감동 받아서 일어날 때 무릎 부딪혀가지고ㅠㅠㅋㅋㅋ 걱정됨과 동시에 미안하지만 좀 터졌는데 쥠종태도 뒷모습이 웃고 있어섴ㅋㅋㅋ 문명준이랑 창용수환도 그거 보고 입술 씰룩거리곸ㅋㅋㅋ
괜찮은 건지 좀 걱정은 계속 되더라. 나중에 또 화이팅 할 때 삐끗하고 그래가지고ㅠㅠㅋㅋㅋ
쥠종태가 문명준 가슴 퍽 쳤는데 그게 또 아팠는짘ㅋㅋㅋ 문명준이 계속 쥠종태 가슴 퍽퍽 때려서 웃겨죽는 줄ㅋㅋㅋ
쥠종태 노트들 소중히 껴안고 있는 거 넘 귀엽고 짠해,,,
"찾는 것이, 갖는 것이다."하고 조명 꺼지는데 그때 문명준 표정이 세상 비열해서 좀 흠칫했다.
휘민영 쥠종태 옆에 있으면 너무 작고 소중해서 맞는 거 안쓰럽다ㅠㅠ 문명준이 이렇게 빡쳐서 의자 엎는 날이 올 줄 자첫 때까지만 해도 생각 못했는데.
봉투 돌려줄 때 자기 발 앞에 떨구고 굳이 주워가라고 눈짓하더니 휘민영이 줍는다고 고개 숙이니까 봉투 지그시 밟는 거 정말정말 못됐음ㅠㅠㅋㅋㅋ
휘민영 기도하는 장면 언제 이렇게 좋아졌지...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담배 물 때 막 희열이 느껴지던<
문명준도 한 명씩 잡고 설득하는 게 보여서 너무 좋았다. "꼭대기에 있기만 하면!"할 때 이렇게 세게 나가는 문명준 처음 봤는데 좋더라.
쥠종태 책상 맞출 때 무슨 책상 간격을 팔로 재서 맞추고 있어가지고 넘 웃겼넼ㅋㅋㅋ 뒤에서 둘이 널 버리겠다고 모의하고 있는데 종태야!
컨닝씬에서 문명준이랑 휘민영 표정 참 좋아한다.
휘민영이 "엠씨스퀘어라도 끼고 얘기할까? 하나씩 사줘?"라고 하는 거 정말 어그로력이 갱장했다^^;;ㅋㅋㅋ 문명준이 다리 붙잡고 매달리니까 꺼지라고 하면서 다리 터는데 와,,,
문명준은 오늘도 휘민영이 웃고 있는 거 보고 멘탈 와장창하더라.
문명준 쥠종태 목조를 때 왜 자기가 더 헐떡거리는지 모를 일ㅋㅋ큐ㅠㅠ "내가 정말 필요해서 그래."하면서 거의 비명을 지르는데ㅠㅠ 아휴...
창용수환은 창용수환대로 자기가 동경했던 명준이가 그렇게 와장창된 꼴을 보고 멘탈 털리고 있어서 창용수환도 짠했다.
얘기 많이 안 했던 거 같은데 사실 문명준 양아치 만나는 장면 완전 좋아한다. 이 부분이 원맨쇼라서 대사 조절을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걸 문명준 보면서 처음 느꼈다ㅋㅋㅋ
이때 하는 맞는 연기나 마지막에 "절대 안 져!"하고 발악하는 거 다 너무너무 좋음. 민영이가 되고 싶고 이기고 싶고 하는 그 모든 게 적나라하게 드러나서ㅠㅠ
오늘 문명준이 내가 본 중 처음으로 자기들은 상관없다는 얘기를 하다가 종태를 보고 말을 더듬던데 다시 앞을 보면서 표정이 달라지더라. 뭔가 이상하게 씁쓸했다. 끝엔 결국 웃으며 저희 모범생들이지 않냐고 하던.
그리고 쥠종태는 끝까지 그 결혼식도 명준이 보러 간 거였다. 그래서 오늘은 좀 다른 방향으로 기분 안 좋았던 마지막 대사들. 언제나 그들의 관계는 이미 파탄 났다고 생각했는데 쥠종태는 아니라서. 그때서야 깨져서 참 입맛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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