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4 <앤> 8pm
캐스트: 송영미, 신정은, 안상은, 홍가영, 하미미, 정서희, 김세중, 김광일, 정경훈
1. 지난번과 달라져서 온 게 대부분 호여서 좋았던 공연. 위로를 받고 싶어서 보러 갔는데 재미도 있어서 더 즐겁게 봤음. 어김없이 길 모퉁이를 돌아갈 용기를 얻고 올 수 있어서 좋았고. 영미배우 제가 너무 사랑하고요... 걸판여고 학생들이 또 다른 작품을 올릴 수 있기를!ㅋㅋㅋ
2. 영미앤 특유의 그 귀여움과 가라앉는 포인트가 다 너무 사랑이야,,, 매슈 죽은 뒤에 영미앤 표정 잊을 수 없다,,,, 진짜 어떻게 그렇게 노래하시는지 신기할 지경이고 너무 귀여웠음. 이런 애를 내쫓을 수 있는 사람 이 세상에 없다고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정은앤은ㅋㅋㅋ 다이애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잘 보여서 너무 좋음ㅋㅋㅋ 그리고 뭔가 지난번에 볼 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아서ㅠㅠ 더 앤 같다는 생각을 좀 함ㅠㅠ
상은앤은 좀 톤이 무거워서 재밌었던 것 같음. 너무 예쁘시고,,, 노래가 좀 취향 아니었지만 그건 익스큐즈할 수 있을 정도의 톤과 얼굴이셨다,,, 앤들 다 너무 좋아서 행복했음ㅠㅠ
다이애나도 서희배우가 하시는 게 조금 더 내 취향이었고ㅋㅋㅋ 배우분들 다 너무 사랑이지.
3. 작년에 볼 땐 누구라도 앤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 좀 더 초점을 맞췄던 것 같은데 올해 볼 때는 정말 앤의 이야기를 보는 기분으로 본 것 같다. 극의 포인트가 그렇게 달라졌다기보단 내가 그렇게 봤음. 어느 쪽이든 재밌었지만ㅋㅋㅋ 앤의 성장기를 따라간단 기분이 들어서 좀 묘한 심정으로 관극했다. 등장인물 모두가 변해가는 과정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각자 많은 일들이 있었겠고 나처럼 앤을 보며, 또 서로를 보며 용기를 내고 위로 받은 순간이 있었겠지ㅠㅠ 뭔가 많이 찡했음ㅠㅠ
4. 이번에 걸판여고 연극부 부실이 생긴 설정인 것 같던데 진짜 귀여운 설정인 것 같아ㅋㅋㅋ 이젠 운동장에서 안 해도 되는가봐ㅠㅠㅋㅋㅋ
영미앤(?) 처음 등장했을 때 막 친구한테 입모양 가르쳐주는 거 너무 귀여웠다ㅋㅋㅋ 이번엔 연극 뭘로 할지 정할 때 의견 내는 게 뒤로 밀렸더라? 개취로 이건 어느 쪽이든 좋은 것 같음. 앤이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었단 얘기도 좋고...
영미앤 상상 속 친구들 얘기할 때 눈빛 진짜 사랑하지ㅠㅠ 뭔가 진짜가 아니라고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상상을 멈출 수 없는 느낌 들어서ㅠㅠ 말 다다다다 하는 것도 귀엽고 기도하는 손동작하면서 노래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그냥 숨만 쉬어도 귀엽습니다< 노래할 때는 막 소름 돋고<<
앤 바뀔 때 영미앤 마릴라 배우였나 린드 배우였나 누구 붙잡고 우리 동갑이라고 하는 거 봤는데 뻘하게 웃겼닼ㅋㅋㅋ
이번에 앤이랑 다이애나 장면 뭔가 좀 더해진 기분. 뭔가 둘 사이가 전보다 더 깊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확실한 건 아니지만ㅎ
어느 장면이었는지 영미배우 중간에 학생역할 할 때 한 손은 한 손가락만 펴고 다른 손은 손가락 두 개 편 상태에서 두 손 부딪혀가지고 4만드는뎈ㅋㅋㅋ 그걸 막 옆사람 앞사람한테 전파시키곸ㅋㅋㅋ 나중에 쌤이 1+2는 3이라는 느낌으로 손가락 3으로 만들어주니까 당황탐ㅋㅋㅋ 아 진짴ㅋㅋㅋ 너무 귀여웤ㅋㅋㅋ 그걸 계속 하는데 계속 손가락이 네 개 펴져있어서 하나 억지로 접고ㅋㅋㅋ 그거 너무 귀여워서 앞에서 뭘 하는지 기억이 안 남()
아 그리고 앤2 때가 딱 중2 때라는 생각이 이상하게 팍팍 들더랔ㅋㅋㅋ 다이애나랑 둘이 노는 거 오글거리면서도 그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이 앤 보러 학교 끝나고 찾아오는 것도 뭔가 찡했고ㅋㅋㅋ
그리고 글쎄 상은앤 자켓까지 입고 나올 때 너무나 키다리를 해야 될 것 같은 얼굴이셔서 깜짝 놀랐잖아... 언젠간 꼭 키다리를 해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연기톤이 나랑은 잘 맞으시는데 극과는 잘 맞는지 모르겠음. 그래도 다른 극에서 한 번 뵙고 싶단 생각 많이 들었고...
모퉁이 노래 들으면서 오늘도 어김없이 울고 말았는데 정말 이 노래야말로 나한테는 가장 위로가 되는 노래 같다,,,
매튜 죽고 나서 어린 앤들 있는 거 참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정은앤은 계속 울고 있고 영미앤은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 거 진짜ㅋㅋㅋ 두 앤이라기 보단 두 배우의 느낌이 확 다가오더라ㅋㅋㅋ 개취로는 좋았다.
마지막에 다음 공연 얘기할 때 다들 남자배역 얘기하는 거(물론 레베카라든가 있던 것 같지만) 듣고 좋으면서도 기분 이상한 게 진짜 뮤지컬 주인공들 전부 남자더라. 물론 젠더프리 캐스팅하면 좋겠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나아가길 바라지만... 처음부터 여자가 주인공인 이런 앤 같은 극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단 생각이 새삼스럽게 들어버렸네...
뭐가 되었든 이 걸판여고 학생들이 본인들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기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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